MZ세대, 투잡 / 쓰리잡은 이제 일반화 일까? 고민거리

MZ세대 취업과 이직.. 일자리에 대한 막막한 고민거리

안녕하세요. 30대에 들어서고 나니 막막함이 많아졌네요.

회사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어쩌면 고민이 덜 했을지, 아니면 똑같이 하고 있었을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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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근로시간으로 말이 많았는데, 다행히 그건 많이 사그라들었는지 말이 없네요.

그래도 아직 직장인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하면 엄청 고민들이더라고요.

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면 모를까 중소기업이나 작은 규모의 회사들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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샵 창업을 했지만 투잡, 쓰리잡

저는 일찍 모아둔 돈으로 작은 샵을 창업했습니다.

사실 샵이 엄청 잘되고 있다면 고민이 아니었겠지만,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고 해서인지

지갑을 열기가 많이 힘들어졌어요.

저 또한 어디 나가서 돈을 쓰거나 장을 보거나 하면 카트에 담는 게 한정적으로 줄어들더라고요.

저 같은 샵 말고 음식점이나 기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더 힘든 고충을 겪고 계시더라고요..

진짜 너무 살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무서워요.

 

 

요즘 제 친구들을 만나거나 20대 중후반 고객님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저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는

분들을 보니 반성하기도 했지만, 정말 놀라울 따름이더라고요.

그래서 저도 얼마 전부터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잡을 알아보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..

제가 할 수 있는 건 글을 쓰고 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원고 작성을 하는 알바를 재택으로 하고 있어요.

알바들을 구하는 어플을 켜보면 생각보다 재택으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더라고요 ㅠ

 

 

 

 

1. 일반회사 / 배달 아르바이트

제 고객님 중 한 분은 20대 중반인데 일반 작은 회사를 다닌다고 해요.

9-6이지만 늦어지면 7시까지도 야근을 하고 야근이 끝나면 바로 배달어플 알바를 한다고 해요..

여자분이신데도 체력이 가능하냐고 했더니..

체력이 없어도 지금 너무 상황들이 힘들고, 또 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맞고 나니 더더욱이나 힘들어졌다고 해요.

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루 몇 건이라도 한다고 했어요.

 

 

2. 일반회사 / 인테리어 기술 배우는 중

다른 고객은 저처럼 30대분이세요. 연봉도 나쁘지 않은 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데

투잡으로 할 기술을 배운다고 하셨어요. 물론 지금이야 투잡으로 배워서 하시지만 나중에는

본업이 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. 요즘 기술을 배우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아요.

주말에는 현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나가서 현장경험도 쌓는 중이 시라고 하고요.

 

 

3. 알바 + 알바 + 알바

다른 20대 후반 고객님은 얼마 전 퇴사를 했다고 해요.

직장을 다니면 안정적이긴 하지만 알바 시급으로 따져서 하는 게 본인한테 훨씬 더 메리트 있고

큰 것 같아서 결심을 하고 아르바이트 쓰리잡을 시작하셨다고 해요.

사실 아르바이트란게 불안정한 부분이 있지만 요즘은 알바도 모셔간다고 하는데...

라테를 꺼낼번했지 뭐예요..ㅎ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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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살아가는 시대. 그리고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과 두려움

아무튼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투잡으로 많은 분들이 하시는 것 같아요.

집에서 할 수 있는 재택이 있다면 벌써부터 몰려서 하는 것 같고요.

그래서 이제는 정말 투잡/쓰리잡이 일상화가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ㅠ

이렇게 일하다가 끝나는 인생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고요.

 

정말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건지, 아니면 이렇게 투잡/쓰리잡을 하는 게 일상화가 된 건지

저도 투잡을 시작하고 하고 있지만 할 수 있다면 다른 것도 해야 하나까지 생각이 들어요.

 

 

 

모든 MZ세대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것 같아서 적어봤어요.

일도 중요하고 돈도 중요하지만.. 우리 꼭 건강은 어떻게든 챙기고 해요 ㅠ 파이팅입니다.